김순옥 그림과 황인원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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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봄꽃 전설

- 황인원

그대 아픈 상처  훔쳐
가슴에 품고 한겨울 살았네
아픔을 삭이면서 돋은
하얀 봉우리

그 모습 지켜본 그대 
힘듦이 안타까워 돋은 상처 떼어갔네
꽃샘추위 지나 그대 가슴에 
돋아난 노랗고 붉은 멍울.

내가 그대에게서 
그대가 나에게서 
가져간 
상처가 피운 
봄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