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갈 - 에펠탑의 신랑과 신부
야만인처럼
시: 마르크 샤갈
저기 저곳에 낮은 집들이 바짝 붙어 있다.
저기 저곳에 묘지로 올라가는 길이 보인다.
저기 저곳에 폭이 넓어진 강이 흐른다.
저기 저곳에서 나는 나의 삶을 꿈꾼다.
밤이면 천사들이 하늘을 날고
흰 광선이 지붕 위를 비춘다.
그것은 나에게 기나긴 길을 예언해 준다.
그것은 집 위에서 내 이름을 부른다.
민중이여, 내 노래는 그대를 위해서이다.
그대는 이 노래를 듣고 기뻐하리
나의 힘찬 목소리에 모든 슬픔과 고단함이 사라진다.
나는 당신을 보고 꽃과 숲, 사람과 집을 그린다.
야만인처럼 나는 당신의 얼굴을 색칠한다.
밤이나 낮이나 나는 당신을 찬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