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야 이방운 <  장양우렵도(長楊羽獵圖)  > 1821

종이에 먹과 채색, 331×80.2cm 
2,000,00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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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야 이방운의 <  장양우렵도  >

< 장양우렵도(場陽羽獵圖) >는 중국의 역사적 고사를 바탕으로 광활한 평원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사냥 장면을 담아낸 수묵채색화이다.
이방운은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화가로 주로 산수와 인물을 잘 그렸는데, 그의 작품 세계에서 수렵도(사냥 그림) 도상은 이화여자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된 < 휴기전렵도 >와 더불어 매우 희귀한 편에 속한다. 이 작품은 특히 광활한 산세와 나무들이 어우러진 평원을 배경으로 사슴 등 동물과 사냥하는 인물들의 역동적인 모습이 정교하게 묘사된 것이 특징이다. 과거 서울옥션 등 주요 미술 경매에 출품되며 고미술계의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기야 이방운 (李昉運, 1761~1815년 이후)

조선 후기에 활약한 화가로 자는 명고(明考), 호는 기야(箕埜, 箕野)·심재(心齋)·사명(四明) 등이다. 

 
첨절제사를 지낸 이식(李埴)의 아들이다. 
부사 성대중(成大中)과 교유하였으며, 산수화·인물화에 뛰어났다. 산수와 인물에 능했으며, 거문고를 잘 탔으며, 시문에도 능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작풍은 산수화는 물론 실경(實景)이나 인물화에 중국 남화풍의 영향을 받아 온화하고 섬세하였다. 특히 생략된 형태와 산뜻하게 처리된 담채, 그리고 짧은 선이나 가는 점의 연속으로 이루어진 윤곽선과 간소화된 세필 등은 그의 개성적인 기법으로 심사정(沈師正)과 강세황(姜世晃)의 화풍을 토대로 발전된 것이다. 전하는 작품들을 보면 특히 고사나 고시를 소재로 다룬 것들이 많다.

대표작에 국립중앙박물관 소장의 〈빈풍도〉, 이화여자대학교 박물관 소장의 〈청계도인도〉, 홍익대학교 박물관 소장의 〈망천심경도〉와 〈방우도〉 및 〈파초고사도〉 등 50여 점이 더 전하고 있다.